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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좋은 글과 명언47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오늘처럼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나는무작정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빗속을 걷고 싶습니다비닐우산의 작은 공간 속에나란히 걷는 것도 좋고우산이 없어 비에 젖어도 좋습니다당신과 함께거닐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내게는 행복한 순간이기에무작정 빗길을 걷다가 한기가 느껴지면한적한 찻집에 들어가 따뜻한 찻잔을 사이에 두고보고 싶은 얼굴을 마주하고아무 말없이 함께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저는 좋습니다다행히도 카페에 음악이 있어서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고넓은 유리창을 타고흐르는 빗물 속에 눈물로 보낸 세월의 아픔도함께 부서져내리는 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오늘처럼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당신의 손을 다정히 잡고서부드러운 당신의 눈빛 속에한없이 젖고 싶습니다- 좋은 글- 2024. 5. 10.
친구에게 우리 오랜 친구로 남아있자.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인생지금 앞서거니 뒤서거니 계산하지 않는,그저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위로가 되는 친구로 남아 있자.  도움이 되지는 못해도누가 되지 않는,가까이 살지는 못해도일이 있을 때 한달음에 달려와 주는,허물없이 두 팔로 안을 수 있는 친구로 남아 있자.  우리가 함께한 추억이세상 사는 기억으로 옅어질지라도서로 만나면 밤늦도록 옛 추억거리로진한 향기 풍기는 라일락 같은 친구로 남아 있자.  어찌 친구라고 해서늘 한결같을 수 있으며늘 곁에 있을 수가 있겠냐마는서로를 옆에서 칭찬하며 성장할 수 있는따뜻한 사랑과 너그러운 인품을 지닌진실한 친구로 남아 있자.  우리,어떤 모습이든 자랑스럽고 떳떳한 친구로어떤 상황이든 듬직하고 격려할 수 있는 친구로어떤 위치이든 동등하고.. 2024. 5. 10.
성공한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인내는 잘못을 참고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누구의 말이나 귀 기울일 줄 알고지켜야 할 비밀은 .. 2024. 5. 8.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지나온 세월을  자주 뒤돌아보지 말라고요저기 저 나무 그늘 아래서 조금만 쉬었다 올걸 그때는 왜 몰랐지저기 저 옹달샘에서 물 한 모금 먹고 올걸그때는 왜 몰랐지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자꾸 뒤돌아 보면 미련이 남고후회도 남고 반걸음 늦어지니자주 뒤 돌아보지 말라고 합니다 정녕 이렇게 잊을 수 없는데지나간 세월도 내 것이 없다고쉽게  버릴 수가 없는데 세월은 그냥 잊어버리라고 합니다. 지나간 세월보다 살아갈 날들이더 많을지도 모른다면서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은그 끝이 언제인지 보이지 않으니그렇게 걸어가고 또 걸어가다가이제는 힘들면 그늘에서 쉬어가기도 하고목마르면 옹달샘가에 걸터앉아물 한  모금 마시고 가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살면서 조금씩 잊어도 된다고요처음 신었던 신발이 발에.. 2024. 5. 7.
오월에는 사랑이란 등불 하나켜놓아야 겠습니다  어둡고 습기 찬 빈 방 가득 사랑으로 온기가 담겨 향기로움으로 흐를 수 있게눈에 보이는 소리를 만들고 보고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담아 한 움큼 터지는 한 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들떠 일렁이는 바람처럼 날개를 달고 더 높게 올라 뛰어내리는 햇살 눈 시도록 달려가 한 줌 빛이었으면오월은 따뜻함과 넉넉한 가슴으로 바다같이 담아놓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은 가벼워 하늘이 되고 그리움 한쪽사랑이란 한 움큼 무게만큼 커졌으면 이 모든 것들이 오월에는꿈이란 돛단배에 실려 흘러 흘러 멀리 오랜 시간과 함께하는 여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2024. 5. 3.
비 오는 날이면 깊이를 잴 수 없는 바다처럼두 팔로 안을 수 없는 하늘처럼크기를 알 수 없는그리움의 목이 마르고쏟아져 내리는 빗물에감당할 수 없는 보고품이부르면 나는 당신을 찾아갑니다. 빗소리는 당신당신 목소리가 되고바람이 다정히손잡아주면비 오는 거리로 나가온화한 얼굴 맑은 미소를 가진 당신을 만납니다 그립다 말하지 않아도보고 싶다 말하지 않아도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당신이 먼저 알고 있지만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사랑을 고백합니다.-  좋은 글  - 202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