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움8

비가 오는 날엔 비가 오는 날엔 그대를 그리워하기 좋은 날입니다 사랑한다고 죽도록 사랑한다고 소리쳐도 천둥소리에 파묻혀서 비웃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요 장대 같은 소낙비에 흠뻑 젖어 종일 울어도 빗물에 눈물 가려서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모를 테니까요 그러하기에 비가 오는 날엔 그대를 사랑하기 좋은 날입니다 -고종만- 2024. 6. 28.
어머니 닮은 찔레 어머니 치마폭에싸여 그리웠다고실컷 울고 싶다정이 가득한어머니 그 목소리가 한없이 그립습니다자애로운 마음이선홍색으로 비쳐찔레꽃이 되셨나요하늘같이 넓은 사랑가없는 드넓은 사랑이어라 2024. 5. 8.
커피 한잔에 사랑을 담아 그대 그리움 한잔에 커피잔에 물을 따르는 순간부터그대 향이 마음에 먼저 들어 왔습니다  커피를 유난히도 좋아한 그대의 그윽한 영상이 커피 향만큼이나나의 온 몸을 감싸고 피어 오릅니다  오늘의 커피에는 그대의 이름을 담았습니다 나의 목을 타고 흘러 가슴까지 퍼져오는 따스함은 그대를 향한 내 그리움입니다  그대에게 차마 전하지 못한 혼자만의 고백을 은은한 향으로 피워 올리며 그리움이 가라앉은 커피를 동그랗게 흔들어 마십니다  커피 한잔에 그대 그리움 한잔에 언젠가 만날 그날을 오래전부터 기다려 온 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해인- 2024. 5. 2.
비 오는 날이면 깊이를 잴 수 없는 바다처럼두 팔로 안을 수 없는 하늘처럼크기를 알 수 없는그리움의 목이 마르고쏟아져 내리는 빗물에감당할 수 없는 보고품이부르면 나는 당신을 찾아갑니다. 빗소리는 당신당신 목소리가 되고바람이 다정히손잡아주면비 오는 거리로 나가온화한 얼굴 맑은 미소를 가진 당신을 만납니다 그립다 말하지 않아도보고 싶다 말하지 않아도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당신이 먼저 알고 있지만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사랑을 고백합니다.-  좋은 글  - 2024. 5. 2.
비 오는 날이면 깊이를 잴 수 없는 바다 처럼 두 팔로 안을 수 없는 하늘처럼 크기를 알 수 없는 그리움의 목이 마르고 쏟아져 내리는 빗물에 감당할 수 없는 보고품이 부르면 나는 당신을 찾아갑니다 빗소리는 당신 당신 목소리가 되고 바람이 다정히 손잡아주면 비오는 거리로 나가 온화한 얼굴 맑은 미소를 가진 당신을 만납니다 그립다 말하지 않아도 보고싶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당신이 먼저 알고 있지만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사랑을 고백합니다 -좋은글- 2024. 4. 19.
그립다 그립다고 해서 다 그리운 것은 아니다 허전하다고 다 그리운것도 비 온다고 바람 분다고 배고프다고 다 그리운 것도 아니다 그립다고 해서 다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뜨거운 정열로 만날 수 있는것도 그립다고 해서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복권당첨 되듯 선택되는 것도 아니다 감 떨어지듯 하늘에서 뚝하는 것도 길에서 동전 줍듯 신호등 통과하듯 운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립다고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남보기 부끄러운 것도 감추고 싶은 것도 가슴 저리게 아픈 것도 다 그리운 것이다 남산에 노을 걸리듯 이름 없는 뒷산에 달 걸리고 하느골 물소리 요각골 새소리 남벌의 이맘때 밤꽃 향기 학교종소리 아스라이 들리는 우리들의 웃음소리 따스한 봄빛 속에 야외수업 그것이 그립다 -한용희- 2024.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