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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좋은 글과 명언47

해가 있는 쪽으로 얼굴을 향하면 그림자를 볼 수 없다 해가 있는 쪽으로 얼굴을 향하면 그림자를 볼 수 없다. - 핼렌 켈러-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경구입니다. 혹자는 너무 앞만 보고 살면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없다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겠지만, 눈멀고 귀가 들리지 않았던 헬렌 켈러가 그 힘든 삶 속에서도 꽃피운 성공을 떠올려 볼 때, 밝고 명랑하게 살려고 노력하면 인생은 틀림없이 밝아진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얼굴이 햇살같이 밝아야 복이 옵니다. 자신의 불행을 자꾸 한탄하고 스스로를 학대하면 어둠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고, 그 끝에는 파멸만이 있을 뿐이지요. 밝음은 어둠을 이기는 법입니다. 밝은 얼굴은 역경을 극복하게 해 주고 성공을 가져다주는 복덩어리입니다. 지금이라도 '한 번 울고 싶을 때 두 번 웃는다' 는 마음.. 2024. 4. 10.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어떤 남자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삿짐을 다 옮기고 짐 정리가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마을 전체가 정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자는 더듬거리며 수북한 짐 사이에서 양초를 겨우 찾았을 때 '띵동' 하며 현관 벨소리가 들렸습니다. 현관문을 열어보니 한 아이가 서 있었고 인사와 함께 말을 건넸습니다. "아저씨 양초 있으세요?" 아이의 말을 듣자 남자는 '이사 오자마자 나에게 양초를 빌려달라고 하다니 만일 지금 양초를 빌려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것저것 빌려 달라고 하겠군'이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양초가 없다고 말하며 아이를 돌려보내려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아이가 급하게 말했습니다. "잠깐만요, 아저씨! 이사 온 첫날부터 정전 때문에 불편하실 것 같아서 양초를 드리려고 왔어요!" 이 말과 함.. 2024. 4. 10.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 주진 않았나요 ?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 번 꿀꺽 삼키고 참을 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어서 참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때라도 뜨거운 불은 화상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에게 함께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 2024. 4. 10.
나이만큼 그리움도 온다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 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 거예요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 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 사람도 나를 이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 만큼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 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 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 그 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도 지금 내가 그리운가요?' 스쳐가는 바람의 소맷자락에 내 소식을 전합니다. '나는 잘 있어요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 좋은 글- 2024. 4. 10.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2024.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