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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내가 심은 꽃씨가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그 고운 설렘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창문을 열고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의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 속에나무들이 들려주는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 것 아닌 일로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친구와 오랜만의 화해한 후의그 티 없는 웃음으로   나는 항상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못 견디게 힘든 때에도다시 기뻐하고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매일을 살고 싶다 -이해인- 2024. 5. 3.
오월에는 사랑이란 등불 하나켜놓아야 겠습니다  어둡고 습기 찬 빈 방 가득 사랑으로 온기가 담겨 향기로움으로 흐를 수 있게눈에 보이는 소리를 만들고 보고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담아 한 움큼 터지는 한 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들떠 일렁이는 바람처럼 날개를 달고 더 높게 올라 뛰어내리는 햇살 눈 시도록 달려가 한 줌 빛이었으면오월은 따뜻함과 넉넉한 가슴으로 바다같이 담아놓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은 가벼워 하늘이 되고 그리움 한쪽사랑이란 한 움큼 무게만큼 커졌으면 이 모든 것들이 오월에는꿈이란 돛단배에 실려 흘러 흘러 멀리 오랜 시간과 함께하는 여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2024. 5. 3.
커피 한잔에 사랑을 담아 그대 그리움 한잔에 커피잔에 물을 따르는 순간부터그대 향이 마음에 먼저 들어 왔습니다  커피를 유난히도 좋아한 그대의 그윽한 영상이 커피 향만큼이나나의 온 몸을 감싸고 피어 오릅니다  오늘의 커피에는 그대의 이름을 담았습니다 나의 목을 타고 흘러 가슴까지 퍼져오는 따스함은 그대를 향한 내 그리움입니다  그대에게 차마 전하지 못한 혼자만의 고백을 은은한 향으로 피워 올리며 그리움이 가라앉은 커피를 동그랗게 흔들어 마십니다  커피 한잔에 그대 그리움 한잔에 언젠가 만날 그날을 오래전부터 기다려 온 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해인- 2024. 5. 2.
비 오는 날이면 깊이를 잴 수 없는 바다처럼두 팔로 안을 수 없는 하늘처럼크기를 알 수 없는그리움의 목이 마르고쏟아져 내리는 빗물에감당할 수 없는 보고품이부르면 나는 당신을 찾아갑니다. 빗소리는 당신당신 목소리가 되고바람이 다정히손잡아주면비 오는 거리로 나가온화한 얼굴 맑은 미소를 가진 당신을 만납니다 그립다 말하지 않아도보고 싶다 말하지 않아도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당신이 먼저 알고 있지만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사랑을 고백합니다.-  좋은 글  - 2024. 5. 2.
마음에 바르는 약 남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말은되도록 하지 마세요.아무렇지 않은 척해도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무조건 이해해주길바라는 마음도 버리세요.그건 이해가 아니라 강요랍니다.힘들 때 누군가위로해 줄 것을 바라지만 말고혼자서 이겨내 볼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그들이 당신의 고민보다더 큰 고민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진심을 장난으로 말하지 마세요.그럴수록 당신의 진심의 가치는점점 떨어지게 돼 있거든요.누군가를 좋아할 때는머리보다 마음으로 사랑하세요.머리로 잰 마음은 줄자처럼다시 되감겨지게 마련이거든요.당신이 외롭다고 느낄 때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보세요.이 세상엔 언제나 내 옆을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될 거예요.그리고 기억하세요.단어 몇 글자로 이루어진 말들이지만.이런 사소한 것들이당.. 2024. 5. 2.
그대라서 고맙습니다 나의 가슴 한편깊은 곳에 그대가 있습니다우연히 스치듯 와서인연으로 자리한 그대입니다맘속에 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이젠 미소 짓는 그대도 있습니다나의 가슴 한편깊은 곳에 그대가 있습니다하루가 다르게 그려지는사랑의 숨바꼭질 속에 있습니다밀어내려 해도 자꾸만맘으로 숨어드는 그대가 있습니다나의 가슴 한편깊은 곳에 그대가 있습니다불현듯 다가온 사랑에운명처럼 느껴지는 그대입니다늘 마시던 모닝커피가새삼스럽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나만 존재하던 마음에그대와 함께라서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고규윤- 202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