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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수필과 시

천년 후에도 부르고 싶은 이름

by 이은하수 2024. 5. 17.

 

거짓 없고 진실한 가슴으로

사랑을 다해

사랑을 위해 살다가

 

하늘이 내 눈에 빛을 가려

당신을 볼 수 없을 때까지

 

숨이 가빠

이름을 부를수 없을 때까지

사랑하고 그리워할 사람은

오직 당신입니다

 

야속한 세월이

박꽃처럼 하얀 그대 얼굴에

검은 꽃을 피워도

 

칠흑같이 검던 머리

하얀 서리가 앉아도

 

그대 사랑하는 내 마음은

백합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한 송이 꽃을 바라보듯

언제까지나 변치 않을 것입니다

 

천년 세월의 강을

건너야 한다 해도

 

당신을 또다시

내 인연으로 만날 수 있다면

 

지금처럼 가슴 저리게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간절히

부르고픈 이름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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