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 밝히고
새벽이슬 헤쳐 갑니다
여린 꽃 사뿐 연초록 잎사귀 살가워
맨발로 조심조심
장미꽃 향기 가득한
함께 살아 행복할 그곳 눈앞이 천 리인가
봄볕은 길어도 꽃잎 날려 마중 오니
마음만 앞서고 더딘 걸음 어찌하나
하루가 백 년 같은 그리움
오늘 밤은 별빛 밟고 갈까
멀고도 가까운
그대에게 가는 길
-오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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