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8 나이만큼 그리움도 온다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 거예요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에도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그 사람도 나를이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 만큼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그 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그 사람에게 묻고 싶어요.'당신도 지금 내가 그리운가요스쳐가는 바람의 소맷자락에내 소식을 전합니다'나는 잘 있어요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 좋은 글- 2024. 4. 10. 보고 싶은 탓일까 마음이 자꾸만 두근거린다 너의 얼굴이 떠오르면 온몸은 동그랗게 말아 꼭 안고 너만 생각하고 싶어진다 너를 만나기도 전에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음씨 고운 너를 생각하며 웃고 또 웃으면 내 웃음이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마음이 자꾸만 분홍빛으로 물든다 너의 얼굴이 떠오르면 목젖까지 차오르는 너의 이름을 자꾸만 부르고 싶어진다 - 용혜원- 2024. 3. 3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