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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20

엄마의 이름은 엄마?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재래시장에 갔습니다.그런데 그만 한눈을 팔다 잡고 있던엄마의 옷자락을 놓쳤습니다.아이의 시야에서 엄마가 사라지자두려워진 아이는 엄마를 부르기 위해다급하게 소리쳤습니다.그런데 황당하게도 아이는 '엄마'를외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이름 석 자를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그러자 아이 엄마가 자기 이름을부르는 것을 듣고는 금방 아이를 찾았지만야단치기 시작했습니다."이 녀석아, 엄마라고 불러야지,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많이 보는데엄마의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부르면어떻게 생각하겠어?"그러자 아이가 눈물을 글썽이며엄마에게 대답했습니다."엄마, 여기에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제가 엄마를 부르면 사람들이 다 돌아보지 않겠어요?그래서 엄마 이름을 불렀어요."결혼하고 어느덧 아이를 키우다 보면본인의 이름.. 2024. 5. 18.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 술잔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당신이 따라 주는 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의자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당신이 언제든 쉬어 갈 수 있도록 내 마음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당신이 언젠가 내 마음에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언제든 당신을 만날 수 있도록 생활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항상 당신과 함께할 수 있도록 언제나 나의 반은 비워 두겠습니다당신의 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좋은글- 2024. 5. 15.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오늘처럼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나는무작정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빗속을 걷고 싶습니다비닐우산의 작은 공간 속에나란히 걷는 것도 좋고우산이 없어 비에 젖어도 좋습니다당신과 함께거닐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내게는 행복한 순간이기에무작정 빗길을 걷다가 한기가 느껴지면한적한 찻집에 들어가 따뜻한 찻잔을 사이에 두고보고 싶은 얼굴을 마주하고아무 말없이 함께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저는 좋습니다다행히도 카페에 음악이 있어서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고넓은 유리창을 타고흐르는 빗물 속에 눈물로 보낸 세월의 아픔도함께 부서져내리는 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오늘처럼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당신의 손을 다정히 잡고서부드러운 당신의 눈빛 속에한없이 젖고 싶습니다- 좋은 글- 2024. 5. 10.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지나온 세월을  자주 뒤돌아보지 말라고요저기 저 나무 그늘 아래서 조금만 쉬었다 올걸 그때는 왜 몰랐지저기 저 옹달샘에서 물 한 모금 먹고 올걸그때는 왜 몰랐지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자꾸 뒤돌아 보면 미련이 남고후회도 남고 반걸음 늦어지니자주 뒤 돌아보지 말라고 합니다 정녕 이렇게 잊을 수 없는데지나간 세월도 내 것이 없다고쉽게  버릴 수가 없는데 세월은 그냥 잊어버리라고 합니다. 지나간 세월보다 살아갈 날들이더 많을지도 모른다면서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은그 끝이 언제인지 보이지 않으니그렇게 걸어가고 또 걸어가다가이제는 힘들면 그늘에서 쉬어가기도 하고목마르면 옹달샘가에 걸터앉아물 한  모금 마시고 가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살면서 조금씩 잊어도 된다고요처음 신었던 신발이 발에.. 2024. 5. 7.
비 오는 날이면 깊이를 잴 수 없는 바다처럼두 팔로 안을 수 없는 하늘처럼크기를 알 수 없는그리움의 목이 마르고쏟아져 내리는 빗물에감당할 수 없는 보고품이부르면 나는 당신을 찾아갑니다. 빗소리는 당신당신 목소리가 되고바람이 다정히손잡아주면비 오는 거리로 나가온화한 얼굴 맑은 미소를 가진 당신을 만납니다 그립다 말하지 않아도보고 싶다 말하지 않아도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당신이 먼저 알고 있지만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사랑을 고백합니다.-  좋은 글  - 2024. 5. 2.
마음에 바르는 약 남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말은되도록 하지 마세요.아무렇지 않은 척해도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무조건 이해해주길바라는 마음도 버리세요.그건 이해가 아니라 강요랍니다.힘들 때 누군가위로해 줄 것을 바라지만 말고혼자서 이겨내 볼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그들이 당신의 고민보다더 큰 고민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진심을 장난으로 말하지 마세요.그럴수록 당신의 진심의 가치는점점 떨어지게 돼 있거든요.누군가를 좋아할 때는머리보다 마음으로 사랑하세요.머리로 잰 마음은 줄자처럼다시 되감겨지게 마련이거든요.당신이 외롭다고 느낄 때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보세요.이 세상엔 언제나 내 옆을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될 거예요.그리고 기억하세요.단어 몇 글자로 이루어진 말들이지만.이런 사소한 것들이당.. 202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