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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5

비가 오는 날엔 비가 오는 날엔 그대를 그리워하기 좋은 날입니다 사랑한다고 죽도록 사랑한다고 소리쳐도 천둥소리에 파묻혀서 비웃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요 장대 같은 소낙비에 흠뻑 젖어 종일 울어도 빗물에 눈물 가려서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모를 테니까요 그러하기에 비가 오는 날엔 그대를 사랑하기 좋은 날입니다 -고종만- 2024. 6. 28.
나를 사랑해주세요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토닥이면서 스스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았던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남들 보기엔 좀 부족해 보일 수 있어도 나는 지금 이대로의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합니다.”  – 혜민스님 – 2024. 6. 4.
그의 마음에 사랑 저금하기 사람은 누구나 서로에게 감정은행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관계에서 오가는 신뢰 정도에 따라서 입금과 인출이 생기게 되는 거지요. 예를 들어 내가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면그의 감정 은행에 입금을 한 셈이 되는 거고약속을 어겼다면 인출을 한 셈이 되는 거예요. 사랑의 정도를 수치로 표현하는 건 불가능한일이겠지만 한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는 그에게 어떤 계좌를 가지고 있는가에대해서 말이에요. 나의 사랑이 그의 계좌에 차곡차곡 입금을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의 계좌에서 야금야금빼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에요. 별것 아니게 생각했던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편하다고 맘 놓고 부렸던 짜증들 조금만 신경 썼다면 더 예쁘게 표현했을 말들  혹시 이런 작은 일들로그의 계좌가 비어버린 건 아닐까요? 마음을 가다듬고 오.. 2024. 5. 16.
오월에는 사랑이란 등불 하나켜놓아야 겠습니다  어둡고 습기 찬 빈 방 가득 사랑으로 온기가 담겨 향기로움으로 흐를 수 있게눈에 보이는 소리를 만들고 보고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담아 한 움큼 터지는 한 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들떠 일렁이는 바람처럼 날개를 달고 더 높게 올라 뛰어내리는 햇살 눈 시도록 달려가 한 줌 빛이었으면오월은 따뜻함과 넉넉한 가슴으로 바다같이 담아놓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은 가벼워 하늘이 되고 그리움 한쪽사랑이란 한 움큼 무게만큼 커졌으면 이 모든 것들이 오월에는꿈이란 돛단배에 실려 흘러 흘러 멀리 오랜 시간과 함께하는 여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2024. 5. 3.
비 오는 날이면 깊이를 잴 수 없는 바다 처럼 두 팔로 안을 수 없는 하늘처럼 크기를 알 수 없는 그리움의 목이 마르고 쏟아져 내리는 빗물에 감당할 수 없는 보고품이 부르면 나는 당신을 찾아갑니다 빗소리는 당신 당신 목소리가 되고 바람이 다정히 손잡아주면 비오는 거리로 나가 온화한 얼굴 맑은 미소를 가진 당신을 만납니다 그립다 말하지 않아도 보고싶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당신이 먼저 알고 있지만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사랑을 고백합니다 -좋은글- 2024.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