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헌1 이런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눈 감으면 코를 베이는 것이 아니라코만 남겨두고 다 베어가는 이 각박한 세상에서세상 사람들이 바보라고 부르는 그런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하나가 생기면 반을 나누어 주고 열이 생긴다 해도하나만 가지고 나머지 아홉은가지지 못한 자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며더 줄 것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바보 같은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길거리를 걷다가,바닥에 엎드려 돈을 구걸하는 사람을 보며"저런 사람들 대부분이 멀쩡한 사람들이래""불쌍하게 보이려고 괜히 아픈 척하면서일하지 않고 구걸하면서 먹고사는 거래"라고 말하는 내 옆에서그래도 혹시,"정말 혹시 저 사람만은 그런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잖아,정말 몸이 아픈 사람일지도 모르잖아" 라고 말하며지갑에서 있는 돈을 다 꺼내어 주며 더 주지 못해죄송하다는 말과 함께구걸하는 그 사람의.. 2024.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