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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좋은 글과 음악

기러기 - 김희진

by 이은하수 2024. 3. 27.

   

   울 밑의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길을 잃은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로 
   엄마엄마 부르며 홀로 갑니다

   오동잎이 우수수 지는 달밤에 
   아들 찾는 기러기 울며 갑니다


   엄마 엄마 울고간 잠든 하늘로 
   기럭기럭 부르며 찾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