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미1 커피를 한잔 마시며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잔 마시며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이별을 말하면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희망을 말하면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때로 차 한잔의 여유 속에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찻잔이 식어갈 무렵따스한 인생을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 향이 나는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배은미- 2024.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