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124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히 내 곁에 있으리라 그리 무심히 대하진 마세요 세월 앞에는 무엇도 영원할 수 없기에 드릴 수 있을 때 마음도 사랑도 흠뻑 줄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요 다음을 기약하는 사랑은 하나마나하는 사랑이며 이다음 형편이 되면 이란 핑계는 안 하니만 못하지요 사랑하는 부모님은 세월이 모셔 가는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의 말 한마디에 지옥과 천국을 드나들지요 사랑 나눔에 아까워 말아요 사랑함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함에 다시는 보지 못할 날이 오기 전에 마음을 다해 후회 없는 사랑을 해요 영원한 이별이 와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다면 당신이 드린 사랑의 깊이 그만큼 아픔도 적을 거예요 2024. 8. 7. 행복을 담는 그릇 가진 것이 부족해도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김치 한 조각으로 밥을 맛있게 먹고 누더기 옷 한 벌인데도 입으면 빛이 나고 낡은 시집 한 권을 가졌을 뿐이지만 위대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마음에서 생겨납니다. 행복을 좇는 자는 결코 행복을 잡을 수 없으며 생활에 충실하고 성실한 자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가진 것 없이 행복해지는 방법, 그건 참 간단합니다. 행복을 찾기위해 소매를 걷지 말고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속 허욕을 버린다면 그만큼 행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커집니다. -좋은글- 2024. 7. 16.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슬프도록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함께 가서 보고 싶은 사람으로 좋은 음악실의 개업화환 앞에서 공중전화를 하여 불러 낼 수 있는 그런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늦은 비가 땅을 파고 있는 새벽에도 선뜻 다이얼을 돌릴 수 있는 전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 교양 있는 사람이라고 특별히 무얼 하는 사람이라고 나를 아는 이에게 기억되기보다는 무던하고 포근한 솜이불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같이 다니면 앞서거나 뒤로 처지지 않는 보폭을 갖고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무난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좋은글- 2024. 7. 16. 나무는 자신의 그늘에서 쉴 수 없습니다. 님이시여! 나무가 자신의 그늘에서 쉴 수 없듯이 우리 각자의 인생 또한 자신이 만들어 놓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없더이다. 그러할진대, 어리석은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명예와 재물, 자신의 지식과 학력, 자신의 재능과 역할,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에 대해서 즐거움과 권위를 누리려 하나이다.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자신의 것을 이웃들과 공유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영역에 오래 머무를 수 있나이다. 자연은 거짓이 없이 언제나 있는 그대로 정직하나이다. 분명 사람의 인생 또한 자연의 이치 속에 속에 포함되어 있을진대 그러하오니 님이시여, 우리는 서로에게 그늘이 되어야 하나이다. 남편은 아내의 그늘이 되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의 안식처가 되어야 하나이다. 우리 모두는 이웃들과 서로의 그늘이 되어야 .. 2024. 7. 16.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는 길이라면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는 길이라면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빨리 흐르느라고 미처 못다한 풀잎과도 짙은 이야기 나누며 별들에게도 화답하며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무작정 빨리만 가면은 뭐라도 잡을것 같기에 열심히 앞으로만 흐르기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다로 간 벗들은 증발되어 소금으로 변할뿐, 앞만보고 흐르는 것 이야말로 지독한 슬픔이란 겁니다 살아온 물길이 너무나 아쉬워 다시 돌아올수 없는 강물이라서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흐르고 싶습니다 -좋은글- 2024. 7. 10. 미소의 가치 미소는 아무런 대가를 치루지 않고서도 많은 것을 이루어냅니다미소는 받는 사람의 마음을 풍족하게 해주지만, 주는 사람의 마음을 가난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미소는 번개처럼 짧은 순간에 일어나지만, 그 기억은 영원히 남기도 합니다미소없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부자도 없고,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습니다미소는 가정에서 행복을 꽃피게 하고, 직장에서 호의를 베풀게 하며, 친구 사이에는 우정의 징표가 됩니다미소는 지친 사람에게는 안식이며, 낙담한 사람에게는 격려이며, 슬픈 사람에게는 희망의 빛입니다세상 어려움을 풀어주는 자연의 묘약이기도 합니다그러나 미소는 돈으로 살 수도 구경할 수도 없으며, 빌리거나 훔칠 수도 없습니다왜냐하면 미소는 대가 없이 줄 때만 빛을 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4. 7. 7. 이전 1 2 3 4 5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