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짧지만 좋은 글

남을 위한 배려

by 이은하수 2025. 1. 3.

 


한 남자가 깜깜한

밤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소경이 등불을 들고 걸어왔다

남자는 소경에게 물었다


당신이 앞을 보지 못하는데
왜 등불을 들고 가십니까

소경이 대답했다
나는 보지 못하지만

눈뜬 사람들은 소경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탈 무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