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1 차 한잔의 여유 천 원 주고 구입한 작은 쟁반에차 한잔을 받쳐 들고 생각합니다 아침마다 창문을 열 수 있다는 것숲의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미덥고 소중한 가족이 있다는 것속내 드러낼 친구가 있다는 것 이 또한 더없이 벅찬 기쁨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금세향기로 출렁이는 꽃밭이 됩니다 찻잔을 손바닥으로 감싸 봅니다 미지근한 온기만 느껴질 뿐뜨겁지 않네요 너무 뜨겁지도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이만큼의 여유를 누리고 싶습니다 2024.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