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신부님1 나무는 자신의 그늘에서 쉴 수 없습니다. 님이시여! 나무가 자신의 그늘에서 쉴 수 없듯이 우리 각자의 인생 또한 자신이 만들어 놓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없더이다. 그러할진대, 어리석은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명예와 재물, 자신의 지식과 학력, 자신의 재능과 역할,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에 대해서 즐거움과 권위를 누리려 하나이다.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자신의 것을 이웃들과 공유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영역에 오래 머무를 수 있나이다. 자연은 거짓이 없이 언제나 있는 그대로 정직하나이다. 분명 사람의 인생 또한 자연의 이치 속에 속에 포함되어 있을진대 그러하오니 님이시여, 우리는 서로에게 그늘이 되어야 하나이다. 남편은 아내의 그늘이 되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의 안식처가 되어야 하나이다. 우리 모두는 이웃들과 서로의 그늘이 되어야 .. 2024.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