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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찻잔에는 중년의 찻잔에는 때론 아프고 때론 슬프고 때로는 기쁨도 있지기쁨은 누구와 나눌 수는 있어도슬픔을 누구와 나눌 수 없는 것이 중년인가 봅니다 가끔은 외롭다는 말 누구에게 스치는 말로 할 수 있어도진정 인가 봅니다 중년에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애잔과 고요의 침묵의 삶이 들어 있고 인내와 이해와 절제라는 인생의 나이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중년의 찻잔에는 또 내일을 살아야 할 에너지를 담아 봅니다 -좋은 글- 2024. 5. 29.
스님에게 묻다 어떤 젊은 청년이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어디 가면  살아  있는 부처를 만날수 있을까요? ''    젊은이의 당돌한 물음에 스님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내가 일러준 말을 깊이 명심하게,저고리를 뒤집어 입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이를 만나거든 그 분이 바로 살아있는 부처인 줄 알게 ''    젊은이는 부처를 찾아 꼬박 3년  동안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온 세상을 누비듯 찾아 보았지만 그런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칠 대로 지쳐  하는 수 없이 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와 3년만에 정든 집에 당도하여 목메인 목소리로    ''어머니'' 하고 큰 소리로 불렀더니 어머니께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너무 반가워서  엉겁결에 뒤집어 .. 2024. 5. 29.
촛불 나는   그대를 위한   촛불이 되겠습니다 내 영혼 불살라 녹아내리는   촛불이 되겠습니다 주르르 흐르는   눈물도 삼켜가며 촛불이 되겠습니다 하얀 마음이 까맣게 탄 숯덩이가 되어도 촛불이 되겠습니다 그대의 곁을 그대의 앞날을 환하게 비쳐주는 촛불이 되겠습니다  -고종만- 2024.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