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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좋은 글과 음악

사랑하기 좋은 날 - 최진희

by 이은하수 2024. 3. 24.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빗소리는 음악이 된다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은
   외로운 가슴에 눈물이여라

   두근두근 가슴이 뛴다
   내가 이래도 되는 것인지
   멈춰버린 사랑의 역에
   고동치듯 들어오는 사랑

   내 나이에 무슨 사랑
   생각지도 못한 인연
   꿈속에서 가끔 보았던
   그 사람이 여기 있구나

   사랑하기 좋은 날이야
   춤이라도 추고 싶구나
   이제 내가 무얼 바랄까
   죽더라도 원이 없겠네

   두근두근 가슴이 뛴다
   내가 이래도 되는 것인지
   멈춰버린 사랑의 역에
   고동치듯 들어오는 사랑

   내 나이에 무슨 사랑
   생각지도 못한 인연
   꿈속에서 가끔 보았던
   그 사람이 여기 있구나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
   조금만 더 일찍 오시지
   푸른 청춘 다간 시절에
   빠듯하게 오셨나요

   꿈속에서 가끔 보았던
   그 사람이 여기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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