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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짧지만 좋은 글

훗날을 위한 나무 심기

by 이은하수 2025. 1. 11.

 

어떤 노인이 뜰에서 묘목을 심고 있었다

 그곳을 지나가던 한 나그네가 그것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이 물었다.

 

노인장,

당신은 그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는 것이

언제쯤이라고 예상하십니까

 

노인은 잠깐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아마 70년 정도 지나면 열매가 열릴 것이오.

 

"나그네는 물었다.

 

그러면 당신은 그토록 오래 살게 됩니까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태어났을 때 과수원에는

풍부하게 열매가 맺혀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가 나를 위해

묘목을 심어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탈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