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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십계명

by 이은하수 2024. 7. 10.

 

제1계명

나는 시어머니이기 전에 나다.
이젠 누구나 자기 자신을 끝까지 돌봐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아들 며느리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인생 후반기의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제2계명

아들은 며느리의 남편이다.
혹시 아들이 나 때문에 며느리와 심각하게 싸우는 중이라면
단호하게 선언해라. “둘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나를 버려라.”

제3계명

며느리는 딸이 아니다.
딸처럼 생각한다면서 지나치게 엎어지거나 막 대하지 말 것.
딸은 앙금이 안 쌓이지만 며느리는 다르다.
딸과 며느리의 차이를 인정하되 차별하지 마라.

제4계명

며느리도 나와 같은 여성이다.
만약 며느리가 아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을 경우
섭섭해하거나 아들을
변명하는 대신 며느리에게 적극 동조하라.

제5계명 

아들네 집은 내 집이 아니다.
도와준다면서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들지 마라.
도움은 며느리가 요청할 때 만 줄 것.

제6계명

며느리에게 가르치려 들지 마라.
가르치고 싶다면 몸으로 보여줘라.
시어머니의 가르침은 며느리에게
잔소리 내지는 강요로 받아들여져 반발만 키운다.

제7계명

좋은 며느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좋고 나쁘고 가 아니라 내 마음에 드느냐 안 드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내가 예쁘게 보면 예쁘고, 밉게 보면 밉다.

제8계명

아들도 며느리도 손님이다.
끈적끈적한 관계보다 거리를 둔 관계가 서로에게 편하다.
 
제9계명

칭찬하고 또 칭찬하라.
더 무슨 말이 필요하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제10계명

항상 솔직해라.
본때 있는 ‘시어머니 답게’ 보이려고 헛 폼 재지 마라.
고부간에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