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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2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는 길이라면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는 길이라면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빨리 흐르느라고 미처 못다한 풀잎과도 짙은 이야기 나누며 별들에게도 화답하며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무작정 빨리만 가면은 뭐라도 잡을것 같기에  열심히 앞으로만  흐르기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다로 간 벗들은 증발되어 소금으로 변할뿐, 앞만보고 흐르는 것 이야말로 지독한 슬픔이란 겁니다 살아온 물길이 너무나 아쉬워 다시 돌아올수 없는 강물이라서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흐르고 싶습니다 -좋은글- 2024. 7. 10.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지나온 세월을  자주 뒤돌아보지 말라고요저기 저 나무 그늘 아래서 조금만 쉬었다 올걸 그때는 왜 몰랐지저기 저 옹달샘에서 물 한 모금 먹고 올걸그때는 왜 몰랐지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자꾸 뒤돌아 보면 미련이 남고후회도 남고 반걸음 늦어지니자주 뒤 돌아보지 말라고 합니다 정녕 이렇게 잊을 수 없는데지나간 세월도 내 것이 없다고쉽게  버릴 수가 없는데 세월은 그냥 잊어버리라고 합니다. 지나간 세월보다 살아갈 날들이더 많을지도 모른다면서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은그 끝이 언제인지 보이지 않으니그렇게 걸어가고 또 걸어가다가이제는 힘들면 그늘에서 쉬어가기도 하고목마르면 옹달샘가에 걸터앉아물 한  모금 마시고 가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살면서 조금씩 잊어도 된다고요처음 신었던 신발이 발에.. 2024.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