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짧지만 좋은 글
남을 위한 배려
이은하수
2025. 1. 3. 06:21
한 남자가 깜깜한
밤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소경이 등불을 들고 걸어왔다
남자는 소경에게 물었다
당신이 앞을 보지 못하는데
왜 등불을 들고 가십니까
소경이 대답했다
나는 보지 못하지만
눈뜬 사람들은 소경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탈 무 드